BMW i5 주행 환경별 주행가능거리 테스트 및 제원

BMW i5 주행 환경별 주행가능거리 테스트 및 제원

안녕하세요.

작년 국내 출시 후 많은 이슈를 불러오는 i5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i5는 BMW의 전기차량으로 5시리즈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점차 시리즈별로 전기차 모델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몇년전 i4가 나왔을당시 코로나로 인한 부품수급으로 신차 출고 품귀 현상과 생산량 부족으로 인한 고객인도 지연이 이슈였죠. 약 2년정도 그런시기가 있었데요. 그때 출시한 i4는 BMW의 국내 첫 승용 EV임에도 인정받을 만한 판매량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후 작년 가을에 출시한 i5의 인기도 남다른데요. 가장 주목될만한 환경에 따른 주행가능거리와 익스테리어,인테리어적인 스펙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먼저는 i5는 5시리즈가 풀체인지 되는 시점에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5시리즈의 모양새에서 완벽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실내는 신형 7시리즈와 닮았고,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BMW i5 주행 환경별 주행가능거리 테스트 및 제원
BMW i5 주행 환경별 주행가능거리 테스트 및 제원

BMW는 구매할때 가능하면 풀체인지때 구매하라는 말이 있는데요. BMW는 페이스리프트할때 큰 익스테리어적으로 큰 변화를 주지 않는것을 늘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기존의 신차 구매 고객들에게 구형 모델로 인식될 것을 방지하는 배려의 차원이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풀체인지가 주는 다양한 변화는 늘 적응이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그 만족감은 상상 이상입니다.



BMW i5 주행 환경별 주행가능거리 테스트 및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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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환경에 따른 i5 주행가능거리 테스트(유럽기준)

극한의 추위 도심주행 – 450km

극한의 추의는 영하 10도 이하에서 측정하였습니다. 해당온도와 함께 23도 이상의 히터 가동, 열선시트까지 작동했습니다. 그럼에도 450km의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내는것은 괜찮은 수준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81kWh인것을 감안한다면요. 폴스타4는 100kWh가 넘는 배터리 용량임에도 동일한 환경기준 460km 정도의 수치를 보여줬는데요. 차체 크기와 SUV, 세단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배터리용량이 1/5이나 적은 i5와 비슷하다는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사실 i5의 효율이 좋다고 보는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극한의 추위 고속도로 주행 – 340km

유럽에서는 고속주행 테스트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해지는데요. 독일 EV들의 고속주행능력은 효율면에서 시내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제가 운행중인 ix3의 경우에도 시내주행보다 고속주행시 전비가 향상되고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납니다. 물론 110km 이하의 고속주행일때 효율이 늘어납니다. 대략 80~100km 정도의 고속주행이 가장 이상적인것 같습니다. 한데, 110km로 고속주행한다고 해도 340km의 수치는 조금 낮게 책정된게 아닌가 싶네요.

극한의 추위 고속 시내 복합 주행 – 395km

시내주행과 고속주행을 복합한 수치입니다. 400km 가까운 수치가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높은 수치는 아닌것 같습니다. 국내 i5 출고 오너들의 게시글들을 보게되면, 영하 10도 이하의 극한의 추위는 아닐 수 있지만, 편안하게 주행을 해도 고속도로 주행가능 거리가 500km는 무난하게 넘어갑니다. 아마도 도로적인 환경과, 운전자의 습관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이는 부분입니다. i5를 구매하고자 정보를 찾고 계신분들은 이 수치는 참고하시되 제 경험상 그 이상의 수치를 보인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최적의 날씨 도심 주행 – 670km

전기차는 역시 날씨의 영향이 큽니다. 그럼에도 670km라는 주행가능거리는 어메이징한 수치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가격을 둘째치고 주행가능거리만 보았을때는 현 시점으로서 가장 멀리가는 전기차 등급에 속할것으로 보입니다. 4계절 모두 온도가 쾌적한 나라에 거주한다면, 전기차 구매는 필수가 되겠습니다.

최적의 날씨 고속 주행 – 440km

고속주행 속도 에버리지가 110km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운행하며 요즘들어 느끼는 부분인데, 직접 운전하며 발로 엑셀링을 하는것보다 반자율 주행으로 자동차 스스로 컨트롤하는게 연비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꽤나 여러차례 테스트를 나름 시도했는데요. 물론 미세한 언덕과 내리막 차간, 배터리 예열등 외부적인 요인이 있어 100% 정확하진 않을 수 있겠지만, 러프한 수치로 보았을때 확실히 반자율시 전비가 더 좋았습니다.

최적의 날씨 고속 시내 복합 주행 – 540km

준수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완충시 한화기준 2만원이 안되는 충전금액으로 500km 이상의 효율을 보여준다는건 좋은 수치 입니다. 심지어 급속이나 로밍 충전을 한다 해도 말입니다. 물론 완속으로 회원가 기준으로 충전하는게 가장 효율적이겠지만, 급할시 로밍, 급속 충전으로도 내연기관대비 좋은 수치를 보여주는건 확실합니다.



BMW i5 주행 환경별 주행가능거리 테스트 및 제원
BMW i5 주행 환경별 주행가능거리 테스트 및 제원

풀체인지된 5시리즈, i5는 언제나 그렇듯 “구형 디자이니 낫다”라는 말을 듣는게 국룰이지만, 보면 볼수록 새로운 디자인에 마음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항상 신차에 대한 디자인 이슈는 그래왔거든요.

개인적으로 M스포츠 패키지를 항상 적용하여 트림구성하는 BMW의 마케팅 정책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M스포츠 패키지로 인해 BMW를 선택하게되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물론 벤츠나 아우디등 다른 수입차에도 고성능모델 드레스업이 적용되기도 하죠. 하지만, 해당 모델 상위트림에만 적용되는게 대부분입니다. 반면 BMW는 각모델의 엔트리 트림을 제외하고는 전부 적용하는 반대의 양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큽니다.



BMW i5 주행 환경별 주행가능거리 테스트 및 제원
BMW i5 주행 환경별 주행가능거리 테스트 및 제원

6년전 불자동차라는 별명을 얻은 BMW가 그 후 이미지 회복하며 차량의 성능, 소비자의 니즈를 잡는 마케팅으로 좋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BMW의 스테디한 셀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번 5시리즈와 i5가 이에 큰 힘을 보태는 이슈가 될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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