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수입차 싸게 사는 방법 (feat.보험가입, 잔금계산)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입차 싸게사는 방법 네번째 포스팅입니다. 지난 세번째까지의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제 출고 이전까지의 단계까지 거의 다왔습니다.

차량 선택부터 카페를 활용해 영업활동을 하는 딜러의 견적, 그리고 재고 확인과 최종 할인가격 요청, 이후에 결제 방법 선택 조율과 결제, 그리고 용품 요구까지의 순으로 진행해왔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출고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을때 준비해야할 보험 가입과 출고 당일에 한번더 체크해야할 잔금 계산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을 안보신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셔서 첫번째 포스팅부터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클릭시 해당 게시글로 이동합니다.

출고 전 반드시 해야할 차량 책임 보험 가입

출고 스케쥴이 잡히면 딜러로 부터 연락을 받습니다. 대략 2주정도 전에는 넉넉히 안내를 합니다. 보통 PDI에 재고가 있을 경우에는 출고까지 2주면 충분합니다. 현재는 차량 대금 결제까지 모두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만약 차량대금이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차량이 PDI에서 전시장으로 올라올 수없습니다. 가끔 동호회 카페를 보면 이른 게시글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딜러가 차량대금 송금하라고 하는데 지금 하는게 맞는건가요?”

맞습니다. 차량 잔금 결제가 완료되지 않으면 차를 전시장으로 올리지 않습니다. 결제가 안된 차를 전시장으로 올릴 이유가 없는거죠. 출고 당일 결제 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자동차라는건 1~2만원 짜리 제품이 아닙니다. 몇천만원 이상의 가격이죠. 게다가 이 차량을 한번 이동하는것에 대한 부대 비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결제가 안된 차량에 대해서는 전시장으로 올라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1금융사 자동차 대출 금융상품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금융사에서 다이렉트로 딜러사로 차량대금을 송금하고, 카드 할부를 진행하는 분들은 딜러로 부터 카드 정보를 알려 달라고 연락을 받을 겁니다. 그때 카드번호를 알려줘도 되나? 싶겠지만, 카드 할부 상품을 이용하게 되면, 해당 차량 대금을 결제하기 위해 일시적 한도 증액이 이루어지고 임시 카드 번호가 발행됩니다. 게다가 해당 차량의 브랜드와 전시장까지 사전에 카드사로부터 체크가 되기 때문에, 더블 체크가 되는 셈이죠. 그렇기에 카드정보를 유선으로 알려주는 것에 대해 문제가 없습니다.

차량대금을 결제를 하셨다면, 차량이 전시장으로 올라오는 스케쥴이 잡힙니다. 그럼 딜러로 부터 연락을 받죠.

“고객님 차량이 다음주 수요일 정도 전시장으로 올라올겁니다”

그럼 이전에 협의했던 썬팅에 대한 추가금이나, 추가 작업에 대한 비용들을 결제합니다. 이 부분은 애프터 작업이기 때문에 딜러와 협의된 가격을 딜러에게 직접 송금하기도 합니다. 작업 결과를 보고 송금하겠다 싶으면 출고 당일에 검수 후 직접 송금하겠다고 해도 충분히 이해될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차량 보험을 가입해야되는데, 차량 번호도 나오지 않았는데, 보험가입을 하냐구요?

차량마다 고유넘버가 있습니다. 시리얼넘버라고 하죠. 10자리가 넘어가는 영문+숫자의 조합으로 구성된 넘버가 있는데, 해당 차대번호로 보험사를 선택하고 출고일자 기준을 보험 효력 시작날짜로 지정하여 가입하게됩니다. 보험 가입을 할때는 어디가 저렴한지 궁금하시죠. 보험사 마다 전년도 해당 차종의 보험 수가에 따라 보험료의 변동이 있기 때문에 매년 가입할때, 갱신할때마다 여러 보험사들의 가격을 비교해봐야 합니다. 보험 설계를 통해 견적을 요청하시면 가격이 좀 더 비싸구요. 인터넷 다이렉트로 진행 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정보 입력 이면 즉시 조회가 되기 때문에 같은 조건으로 여러 보험사를 조회해보면 적게는 1~2만원에서 크게는 몇 십만원 정도까지도 차이가 나니 반드시 손품을 파시기 바랍니다.

차량 출고 일에 전시장에서 차량 잔금 내역 다시 체크

썬팅, 블랙박스등 모든 에프터작업의 일정을 추가하고나서는 출고 일자가 잡히죠. 이때 많이 설렙니다. 차를 좋아하는 분들은 잠을 설치기도 하죠. 그리고 기분이 좋아서 빠르게 전시장을 빠져나와 드라이브 하고 싶은 생각뿐일겁니다. 하지만 이때 명확히 체크를 한번더 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제 관련해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 최초 계약금을 송금 or 카드결제 했을겁니다. 그리고 나서 현금결제나 카드결제의 방법으로 차량 잔금 납부를 완료 했죠. 이때 금융사에 대출 신청 금액을 계약금을 뺀 나머지 잔액으로 신청하지 않고 계약금을 포함한 금액으로 신청하는 경우가 은근 많습니다.

예를들면 차량가액이 7000만원이라고 할때 계약금 100만원을 사전 결제 하죠.

그럼 6900에 대한 잔금을 납부하면 됩니다. 여기서 현금을 갖고 있던 예산으로 2000만원은 내돈 + 4900만원은 대출을 실행한다고 할때, 4900만원을 실행하지 않고 5000만원을 실행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계약금에 대한 부분을 계약자 본인이 잠시 잊었을 수도 있고, 혹은 딜러와 협의하여 차량대금 결제 완료 후 출고일에 계약금에 대해서는 환불, 결제 취소를 진행하고자 사전에 협의된 경우가 있습니다.

차량을 계약하고 나올 당시에는 계약서를 통해 계약금과 잔금이 명확히 기재되어있는것은 확실합니다. 한데, 금융사 대출 진행을 하면서 선수금과 잔금의 기준으로 많이들 나누어 계산하기 때문에 계약금을 잔금에 포함하여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저도 한차례 계약금에 대해 리턴 받아야 하는 경우를 잊을 뻔한 경험이 있는데요. 심지어 트레이드인 프로모션을 함께 적용하는것 + 차량 매입도 해당 딜러 통해 하게될 경우, 전체 상계 하는 과정이 은근 계산 복잡합니다. 저는 계약금 리턴을 잊을뻔한 경험 한 차례와, 트레이드인 프로모션통해 중고차 매입가격 협의내용이 복잡했던 계약건에서는 딜러가 돈을 덜받게 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차량을 출고하는 날에는 정말 정신도 없고 설명을 들어도 잘 들어오질 않습니다. 따라서, 출고일전에 계약금 납부에 대한 금액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출고일에 기쁜마음으로 전시장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출고일 전시장 방문할때에는 딜러에게 커피 쿠폰이상의 감사 표시는 전달하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출고 시점 당시 최대 견적을 받은건 사실입니다. 만약 이렇게 출고하지 않았다면, 차량가격에 따라 최소 100만원 + @의 금액은 더 지출하게 되는데, 커피 쿠폰정도야 충분히 표시할만 하죠.

무쪼록 좋은 계약 되시고 즐거운 출고까지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