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슈퍼리치들의 새로운 투자! 국내 미술시장과 고가 작품 열풍 과연?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젊은 슈퍼리치들의 새로운 투자! 국내 미술시장과 고가 작품 열풍 과연?”라는 주제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최근 대한민국의 젊은 자산가들, 이른바 ‘슈퍼리치’들이 전통적인 투자 방식을 탈피해 미술품이라는 새로운 투자 분야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미술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있으며, 특히 초고가 작품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집니다.
국내 미술시장 성장의 배경
국내 미술시장은 최근 몇 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습니다. 202년 약 3,300억 원 규모였던 미술시장이 2023년에는 약8,6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아트페어와 경매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유통 구조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2020년 아트페어의 시장 점유율은 14.3%였으나, 2023년에는 33.4%로 급등했습니다. 이처럼 미술시장의 구조적 변화는 자산가들의 투자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자산가들의 미술품 투자 트렌드
자산 규모와 미술품 투자
하나금융연구소의 ‘아트에 빠진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규모가 클수록 미술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자산이 5억 원 미만인 사람들 중 ‘미술품에 매우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15.6%였지만, 30억 원 이상에서는 30.5%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미술품 구매 경험에서도 비슷한 차이가 관찰되었습니다. 금융자산 5억 원 미만의 응답자 중 22.1%가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반면, 30억 원 이상에서는 54.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자산 규모가 클수록 미술품을 단순한 인테리어 소품이 아닌 투자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젊은 세대의 적극적 참여
젊은 세대, 특히 30대와 40대는 미술품 투자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하나금융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30대의 향후 미술품 구매 의향은 34.3%, 40대는 38.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60대(20.5%)나 70대(14.8%)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젊은 세대가 지불할 의향이 있는 금액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30대의 10.6%, 40대의 9.6%가 미술품 구매 시 6,000만원이상의 비용을 감수할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60대(5.9%)나 70대(4.5%)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금융권의 아트뱅킹 서비스
아트뱅킹의 등장
국내 금융기관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아트뱅킹’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아트뱅킹은 미술품을 제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자문, 작품 평가, 보관, 매각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나은행은 ‘하트원‘이라는 개방형 수장고를 운영하며, 약 3,000점의 미술품 중 엄선된 작품들을 전시하고 VIP 고객에게 미술품 매입 및 매각 자문을 제공합니다. KB금융그룹은 미술품 전시와 아트 컨설팅을 결합한 ‘ 갤러리뱅크‘를 운영 중입니다. 신한금융그룹도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아트페어 ‘ 더프리뷰’를 개최하고, 온라인 아트 플랫폼 ‘마이아트플렉스’를 통해 미술품 조각투자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술품 조각 투자
최근에는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 투자자가 미술품의 지분을 나눠 소유하는 방식으로, 자산 규모가 크지 않아도 고가의 작품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젊은 세대와 중산층 투자자들에게도 미술품 투자를 대중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술품 투자, 새로운 제테크로 자리 잡다.
미술품 투자는 단순히 작품을 소유하는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제공합니다.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들 중 미술품을 장단기 투자 목적으로 구매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2.6%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술품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제테크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내 미술시장의 성장과 함께 미술품 투자는 젊은 슈퍼리치들 사이에서 중요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아트뱅킹 서비스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술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문화 산업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